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올든 에라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핵심 입문 정리. 자원, 영웅 육성, 전투 집중 시스템, 첫날 운영까지 한 번에.
26년 만에 돌아온 정통 턴제 전략의 부활이라는 평을 받으며 출시된 올든 에라. HOMM3를 추억하던 올드 팬은 물론, 게임패스로 처음 입문한 신규 유저까지 몰리면서 화제입니다. 그런데 이 장르를 처음 접하면 "땅에서 뭘 주워야 하지?", "영웅을 왜 두 명 뽑지?" 같은 벽에 막히기 쉽습니다. 첫 한 판을 답답하지 않게 시작하는 데 꼭 필요한 7가지만 추렸습니다.
1. 이 게임은 "스노우볼" 게임이다
올든 에라는 초반 한 턴 한 턴이 후반 격차를 만듭니다. 첫 며칠을 알차게 쓴 쪽이 상대 영웅을 잡아먹고 일방적인 경기를 하게 되고, 그렇지 못하면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천천히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초반에 굴려야 하는 게임"이라는 점부터 받아들이고 시작하세요.
2. 시작하자마자 영웅을 한 명 더 뽑는다
선술집에서 영웅을 추가로 고용해 두 명 체제로 시작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한 명은 키울 주력 영웅(병력 몰아주기), 다른 한 명은 자원·생산 건물을 도는 보조 영웅입니다. 보조 영웅이 맵을 밝히고 자원을 수거하는 동안 주력 영웅이 사냥으로 레벨을 올리는 분업이 핵심입니다.
3. 첫날 목표는 "타운홀"
도시에서 금과 법률 점수를 늘려주는 핵심 건물을 가능한 한 첫날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첫날에 무리라면 시장을 먼저 짓고 한 턴 더 자원을 모은 뒤 둘째 날 타운홀을 올리는 식으로 보완합니다. 초반 경제 토대가 전체 판도를 결정합니다.
4. 자원은 금·목재만이 아니다 — "연금술 가루"를 기억하라
올든 에라의 가장 큰 신규 요소 중 하나가 연금술 가루(연금술 먼지)입니다. 유닛 업그레이드와 마법·아이템 강화에 필수로 들어가며, 7레벨 유닛 업그레이드처럼 한 번에 대량으로 소모되는 곳도 있습니다. 맵에서 보일 때마다 챙기고, 안 쓰는 아이템을 분해해서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5. 전투의 핵심은 "집중(포커스) 시스템"
올든 에라 전투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유닛이 공격에 참여하면 집중 게이지가 차고, 이게 차면 강력한 특수 능력을 씁니다. 중요한 건 게이지 충전량이 부대 머릿수와 무관하다는 점. 그래서 초반에는 원거리 유닛을 1마리씩 여러 칸으로 쪼개 배치하면, 적은 병력으로도 매 턴 더 많은 칸이 공격에 참여해 집중을 빠르게 채울 수 있습니다.
6. 영웅 특기 보고 갈아타라
선술집에서 영웅을 볼 때, 초반 주력으로 쓸 유닛(특히 1~3레벨 궁수류)에 특기가 붙은 영웅이 있다면 그 영웅에게 병력을 다 넘기고 주력을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첫 영웅을 끝까지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7. 옵션부터 손보면 템포가 빨라진다
시작 전 설정에서 (1) 캠페인 자동 저장 켜기, (2) "손실 없는 전투 자동 처리" 켜기, (3) 주문서 애니메이션 끄기를 추천합니다. 자잘한 연출을 줄이면 한 판 진행 속도가 체감될 정도로 빨라집니다.
마무리 — 이 7가지만 지켜도 첫 판의 답답함이 절반 이상 사라집니다. 다음 글에서는 어떤 진영으로 시작해야 할지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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