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을 치료하는 대기압 플라즈마 - 독일 괴팅겐 의대 방문기

2017년 7월 여름 당시, 사업을 하는 친구가 신사업 중 의료기기 사업에 관심이 있었고, 회사를 다니면서 박사과정이고, 대기압 플라즈마의 여러 활용 가능성에 푹 빠진 나는 여러가지 플라즈마 의료기기를  조사했었었다. 

현재는 회사일에 충실하면서, 일과 시간외에는 대전대 에너지신소재공학과 (반도체학과) 교수님으로 있는 1년 선배 구민 교수님의 부족한 실험 지식을 보충하는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박사과정동안 이것 저것 했던 데이터로 논문 낼 것이 없는지 구민 교수님과 함께 검토 중이다.

마무튼, 당시 회사에서 이탈리아 출장을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귀국길에 PlasmaDerm이라는 독일에서 당뇨발 치료의 임상결과가 있는 의료기기 회사와 약속을 잡고, 괴팅겐에 방문하게 되었다. 즉, 독일을 거쳐 한국에 도착하였다.

의료기기 회사의 직원과 함께 괴팅겐 의대 외과에 방문하여, 당뇨발 환자에게 플라즈마 의료기기로 치료를 하는 광경을 참관하였다. PlasmaDerm의 장점은 환자의 몸에 붙은 헤드가 일회용으로 사용이 가능하여 꾸준한 매출원이 될 것 같았다.

독일은 한국과 달리 의대교수님이 직접 환자를 치료하는 것 같다.

당뇨발 환자는 피가 끈적여서 말초신경까지 산소가 전달되지 않아서 조직 괴사를 시작으로 심하면 절단까지 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의료보험 체계가 잘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유럽에 비하여 중증 당뇨환자가 적다.

괴팅겐 의대에서 부작용 관찰이 없었으며, 치료 효과가 없는 것은 단 2명 뿐이라고 하였다.

기존의 치료에서 플라즈마를 더하면 효과가 더 있다는 내용이다.

플라즈마는 혈관 확장을 유발하여, 이를 통하여 혈류 증가를 증가한다고 한다.

혈류 증가를 촉진한다고 하니, 고개 숙인 중년 남성용 의료기기로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에 운동 효과 증대 목적으로 플라즈마의 이용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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